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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이용 민원

운수회사 대응이 너무 충격적이라 글 남깁니다

글쓴이 kk 
승차일시 2024-04-03 20시 10~20분
승차장소 건대입구역 부근
하차일시 2024-04-03 21시 3분
하차장소 화곡4동
신고일
차량번호 서울
내용 먼저 직접적인 기사님에 관한
택시 이용 민원은 아닌 점 죄송하지만,
운수 센터에서 나몰라라 아예 전화도 안받고
어디 제보할 곳도 없어 이렇게 글 남겨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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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분실물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는 상점에서 나와 바로 승차하고 집으로 간 거라
그 가게에 먼저 혹시 있냐고 문의를 드렸었고,
감사히도 가게 CCTV로까지 사장님이 확인을 해주셔서
분실물을 들고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택시에 있는 건 확실하겠다 싶어서
분실물 확인차 연락을 위해 티머니 등을 통해
운수 회사 번호를 안내 받았습니다.

[ 덕왕운수 ] 02 304 6602로 연결되는
ARS로 민원 상담연결을 했는데
1차적으로 같이 승차했던 여자친구가
승차한 바로 다음날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반말은 물론이거니와
"뭔데", "없다고~!!" 등 거의 성을 내시더라는데..
이게 민원 전화를 받는 분이 맞나 싶었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도 못하고 통화를 끊고는
택시 번호까지 직접 조회해서 다시 문의를 드렸는데..

물론 똑같은 분이 받았고, 더 신경질적이었대요.
나중엔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 전에는 확인할 기사님이 없다느니,
분실물이 없다고!! 식으로만 얘기하더니
택시번호 얘기하니까 갑자기 "없대요." 그러시더래요.
말한지 얼마나 됐다고 갑자기요?라고 물어보니
어 없어 없어~ 하면서 방금 마침 그 기사님이 들어왔고,
물어봤는데 없다 그랬다 그러더랍니다.
마침 진짜 그랬을 수도야 있겠지만
지금껏 응대 태도로 미루어 보아
너무 미심쩍었다는데 당사자가 그렇다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어 그냥 끊었다고 해요.

퇴근 후에 소식을 듣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상담 시간이 지났길래 그 다음날인 5일인 오늘,
방금 연락을 드려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해
이렇게 문의 아닌 '제보'를 남깁니다.

솔직히 저야 전해 들은 말이고,
어르신들 말투가 좀 세신 분들도 계시니까
업무적으로라도 해결되면 너무 다행이고,
없으면 우리 실수니까 당연히 어쩔 수 없지만,
응대 문제는 윗 분에게든 그 분에게든 말씀을 드려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는데요,
물어보지 않아도 처음 받자마자
아 어제 그 사람인가보다 싶더라구요.

제가 남자라 그랬던 건진 모르겠는데
반말까진 쓰진 않던데 이미 말투부터가
반말이나 다름이 없고, 짜증을 내시고 있더라구요?

어제 문의 했다니까 "아 어제 여자가", "그 여자가" 식으로
말하는 것 부터 벌써 불편했던 건 덤이고,
다른 분실물 얘기하면서 그거 없다고 하시질 않나..
물어보고, 확인한 건 맞나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말씀하신 물건 아니다, 그리고 저희가 택시에 둔 건
거의 확실한 상태라 기사님께 확인차 연락 드리고자
연락처를 문의해보려던 거다 라고 하니까,
개인정보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건 그럴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도 여자가" 어쩌고 하면서
또 점점 언성을 높히시더라구요.
왜 화가 난 건진 저도 모릅니다.
똑같은 문의를 또 했다는 게 짜증이 났을지도요.

근데 처음 문의 때부터 그랬다는 것,
그리고 물론 모든 민원/상담 해주시는 분들이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래도 엄연한 회사고, 고객을 상대하시는 분이
이렇게 응대한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욱할 것 같더라구요.

확인을 했다면 당연히 그 분도
기사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할 얘기가 없겠다.. 더 얘기해봐야
의미도 없겠고.. 싶어서
물건이야 별 상관 없는데요,
안그래도 말씀 드리려던 게
어제 여자친구가 문의했을 때도
지금 하시는 말투부터,
심지어 반말까지 쓰셨다고 전해들었다.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예상했다시피
나는 안 그런다, 안 그랬다 하시더군요.

그 전까지는 제가 좋게 얘기하다가
따지는 식으로 말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여자친구라는 걸 아셔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중간 중간에
계속 그 여자가!라고 하다가
아니 어제 여자"분"이 이런 식으로
괜히 어투도 정정하시는데 오히려 더 괘씸했습니다.

그리곤 아니나 다를까 아까 제 생각처럼
기사가 그렇다는데 내가 뭘 어떡해요 ㅡㅡ,
그 쪽이 알아서 해야지 ( 비유가 아니고 그냥 진짜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
라길래 그니까 알아서 제가 해결해보려고
연락처를 문의 드렸던 것 아니겠냐 하니까,
아까 개인정보 얘기 하시면서 그렇게 확실하면
경찰에 신고를 하시라고 ㅋㅋㅋ

제목에도 말했지만 기사님 문제는 절대 아니고,
그걸 구태여 걸고 넘어질 생각도 없었어요.
물건이 없어졌어도 하다 못해 손님이 가져갔겠지.. 했죠.
근데 경찰에 신고를 해라, 니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진짜 너무 벙쪄서 아니 신고를 하라고요??
그 택시 차 번호로 신고를 하라는 말이냐고 재차 물으니,
예, 그럼 알아서 경찰이 그 기사한테 연락을 하든 하겠죠
이러시더라구요.

거기선 진짜 할 말이 없어서
하.. 됐고 그냥 부탁드리는 건데
택시 밑에 뒀던 거니까 이따가 기사님 오신댔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확인 좀 부탁드린다 얘기했고,
확인한 걸 어떻게 안내 받나 싶어서
연락을 제가 다시 또 따로 드려야하나요? 이랬더니
듣는 둥 마는 둥 시간 이런 건 말도 없이
그냥 예. 하고 갑자기 뚝 끊더라구요..?

그 이후 바로 제 번호 차단 돌린 건지,
번호 보고 안받는 건지 3번인가
연락 했는데 신호 가다가 돌리더라구요.

아니 진짜.. 왜 이러시는 지도 이해 안가고,
회사 입장에서도 이런 분이 응대하면
회사 이미지만 나빠질텐데.. 거기에
응대하는 사람, 응대 받는 사람 다 불쾌한 것 아닌가요?
사람을 바꾸든 어떤 식으로든 조취를 취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분실물은 어찌 됐든 아무 상관 없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운수회사 자체에서 연락을 안받기 때문에,
회사 번호 안내가 아닌 제대로된 민원 청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다 못해 운수사에서 연락을 주는 식이던지라도요.
조취 현황도 혹시나 알 수 있다면 연락처로 회신 받고싶습니다.
1 Comments
04.05 15:44  
안녕하세요.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에서 민원을 담당하고 있는 운영자입니다.

해당 회사(덕왕운수) 관리자에게 신고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회사 관리자는 응대 과정에서 본인도 좀 격앙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인정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해당 기사가 운행하였던 차량에서 귀하의 분실물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운수회사의 불쾌한 응대로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텐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택시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귀하의 의견을 참고하여
더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로 승객을 모시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 택시이용 민원 운영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