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님의 친절함을 칭찬합니다.
글쓴이 | 이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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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일시 | 2021-12-29 21시 20분 |
승차장소 | 영등포 역 부근 |
하차일시 | 2021-12-29 21시 35분 |
하차장소 | 하안 주공 2단지 |
신고일 | 2021.12.30 11:45 |
차량번호 | 서울 31 아 2123 |
내용 |
안녕하세요. 평소 택시를 자주 애용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사이트에 직접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요즘 날씨도 부쩍 추워지고, 코로나 규제로 인해 영업이 9시까지 제한이 된 상태라 그런지 이른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플을 이용해서 택시 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추위 속에 오매불망 택시가 잡히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택시가 멈추더니 타고 있던 손님이 내려 운이 좋게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님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목적지까지 가고 있던 도중, 갑자기 택시 기사님이 결제를 지금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희 일행이 목적지를 잘못 말씀드렸나? 싶었어요. 그런데 기사님께서 이어 하시는 말씀이 원래는 영등포에서 목적지까지 통상적으로 나오는 금액이 이정도 선인데, 그 정도를 초과하는 금액이 나올 것 같아 지금 결제를 하려고 하는 거다 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솔직히 이제껏 좋은 기사님들도 많이 만났지만,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빙빙 길을 돌아 간다든지, 미터기를 더 누르고 간다든지 하는 경우도 허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양심적으로 먼저 말씀을 해주시며 몇 푼 더 버는 것보다 양심 있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택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그 모습이 굉장히 자부심이 넘쳐 보이셔서 덩달아 저희 일행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을 일 없던 요즘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을 해 글 남기게 되었네요^^ 기사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언제나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