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의 현실
| 글쓴이 | 서울시민 |
|---|---|
| 승차일시 | 2021-08-15 23시 00분 |
| 승차장소 | 면목동 |
| 하차일시 | 2021-08-15 23시 00분 |
| 하차장소 | 면목동 |
| 신고일 | 2021.08.16 22:39 |
| 차량번호 | 서울 34 아 2204 |
| 내용 |
불만글에 써야할지 칭찬글에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불만글란에 광고들이 많아서 여기에 쓰네요
15일에서 16일 넘어가는 시간에 면목동에서 카카오를 불러서 탔어요 운행중에 골목에서 택시 한대가 말도 안되게 튀어나와서 기사님이 급브레이크 밟고 상향등을 몇번 켰어요 이때부터 시작이었죠 튀어나온 택시는 우리기사님이 상향등 켰다는 이유로 우릴 계속 위협했어요 뒤에서 똑같이 상향등켜고 경적울리고 차 속도맞춰서 창문열고 "야 이 xx야 죽고싶냐 차세워 xxx야" 등등..... 제가 "어떡해요 저사람 왜저래" 이런말을 했더니 우리기사님은 저에게 이런일 생겨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기사님 잘못이 아니지않냐 했더니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택시기사를 대표해서 죄송하다하시더라고요 근데 그 택시는 계속 제 목적지까지 수키로를 계속 따라왔고 신호에 걸렸을때 그 기사가 뒤에서 내리고 우리기사님도 내리시더라고요 저는 경찰에 신고할준비하고있었고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말입니다 그 위협하던 기사가 뒷걸음질치더니 다시 차에 타더라고요 차에타서 먼산보고 핸폰보고 햇빛가리개 만지작거리고.. 우리기사님이 본인보다 젊고 키크고 덩치좋아서 꼬리내린걸로밖에 안보이더라고요 우리기사님도 그냥 그사람 쳐다만보고있고 아무말도 안하시다가 신호바뀌고 가야해서 우리기사님이 그사람에게 딱 한마디하시네요 "안전운전하세요 선배님~" 참 멋지셨어요 저라면 욕이라도 퍼부었을텐데 잘 참으시더라고요 그사람은 더이상 따라오지않았고 저는 목적지까지 잘 갔어요 가는길에 여쭤봤어요 화나지않으시냐 잘참으신다 원래잘참는성격이시냐 했더니 택시하면서참을성이많아졌다하시더라고요 손님을 회사상사라생각하고운전해서그런건지도모르겠다하시고 이런일을 겪으면서 택시에 대한 회의감도들고 그만두고싶은맘도 든다하시더라고요 이런 위협운전.. 개선이 안될까요? 운전실력과 인성 성격 뭐 모든걸 통과해야 택시기사를 하게하는 그런 시스템 도입은 남북통일 후에나 가능한걸까요? 저 동영상 다 찍어놨어요 위협운전하는것, 뒷걸음질치는것도 싹다찍어놨어요 우리기사님이나 위협운전한 기사 두분 모두를 위해 공개하고픈데..참 너무 안타깝네요 택시는 공공의 적 택시파업하면 도로가 깨끗해서 좋아하고 택시파업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못받고 여기 조합에서 풀어야할 숙제인것같네요 글 읽고 형식적인 댓글만 달지마시고 다같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좋겠네요 멋진우리기사님 백제운수 장부길 기사님 그만두지마세요 그 말씀하실때 그 눈빛 잊을수가없네요...ㅜㅜ |
